방어기제의 정의가 어린시절 불안을 다루는 방식이었던 방어 과정이 성장한 뒤에도 수정되지 않은 경우를 지칭하는 한, 행동화는 어린아이가 언어화할 수 없는 마음 상태를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행동화는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환자가 한번도 말로 표현해 본 적이 없거나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는 어떤 경험을 행동으로 드러내는 방어기제를 의미한다.
방어기제로써 사용되는 행동화의 예를 들자면, 히스테리 환자는 고통스러운 시나리오를 행동화함으로써 수동을 능동으로 뒤집어 무력한 경험을 주체적으로 힘을 행사하는 경험으로 바꾼다. 이런 행동화는 자기파괴적일 수도 있으며, 성장 지향적일 수도 있다. 행동화가 항상 자기파괴적인 것은 아니지만 자기파괴적인 경우, 상담가는 환자의 행동화를 언어화하는 것을 돕고 성찰 대상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행동화는 환자가 아직 상담 중 언어로 개념화하기에는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끼거나 분명하지 않은 것으로 경험하는 전이 태도나, 어떤 상황을 둘러싼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스스로를 압도하는 정동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상황을 함축한다. 그러므로 방어기제로써 행동화는 그것이 단지 부정적인 고쳐야만 하는 태도이기 때문에 행동화라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화를 촉발시키는 정동이 무의식적이거나 해리되어 있으며, 따라서 행동으로 옮겨지는 과정이 완전히 자동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행위화에 도움이 되는 행동은 문제를 다루기 위한 논의부터 표현치료, 싸이코드라마 등이 있다.
프로이트는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행동화된다고 보았다. 이 고전적인 행동화에 대한 개념화는 아직도 유효하며, 특히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가 그 기억이 큰 트라우마를 안겨주었기 때문일 때 더욱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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