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동형성은 신경증적 방어기제로 분류된다.
신경증적 방어기제에는 해리, 치환, 주지화, 억압등이 포함되어 있다.
반동형성은 감정과 충동들이 불안(불쾌함)을 일으키거나
자신이 감정이나 충동을 받아들이지 못할 때
반대되는 감정이나 충동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어떤 감정이나 충동이 자아에 불쾌한 종류의 자극을 가하면
자아는 그것의 반대되는 감정이나 충동을 불러일으킴으로써
불편한 충동을 감추려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사람에 대한 증오가 자아를 불안하게 한 경우에
자아는 불쾌함의 원인인 증오를 감추기 위하여 애정을 촉진시킬 수 있다.
반동형성을 사용해서 자아를 방어하는 경우
원래의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무의식에 유아적인/충동적인 형태로 유지된다.
위의 예처럼 애정이 증오에 대한 반동으로써 등장한다고 해 보자.
이 때 원래의 증오는 애정내부에 숨어있기는것에 불과하기에
애정이 원감정을 대체했다고는 할 수는 없다.
단지 증오를 숨겼을 뿐이다.
"진단적인 맥락에서, 감정에서 과장되고 강박적, 유연하지 못한 모습이 보일 때
반동형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반동으로 등장한 감정은 과도하게 스스로를 주장한다.
그것은 감정을 '위조'하는 방어기제이다.
그러나 쉽게 알아낼 수 있다.
반동형성의 특징중 하나는 강박성이다.
반동형성을 이용하여 불안에 대항하고 있는 사람은
그가 정말로 느끼는 감정의 반동으부터 조금도 벗어날 수 없다.
반동형성으로 인한 감정은 매우 경직되어 있어
진실된 감정처럼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적응할 수 없다.
끊임없이 유지되는 원래 감정의 반동인 행동을 유지하는데 조금이라도 실패한다면,
그것의 반대되는 원래 감정이 드러날 수 있다."
반동형성은 때때로 사람들이 이해하기 가장 어려운 방어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것은 반동형성이 아주 효과적으로 감정을 숨기기 때문만이 아니라,
수많은 형태로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배려는 잔인함에 대항하는 반동형성일 수 있으며,
깔끔함은 분변음욕증에 대항하는 반동형성 일 수 있으며,
환자의 무조건적 평화주의는 가학증(사디즘)에 대한 반동형성일 수 있다.
반동형성의 개념은 내부적 불안과 외부적인 위협에 대한 반응을 설명하는데 사용되어 왔다.
스톡홀름 신드롬의 경우, 인질이나 피해자는
그들에 대해 완전한 권력을 가진 두렵고 증오스러운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
비슷한 역설적인 문헌은 나치 수용소의 나약하고 취약한 수감자들이 간수들 중 가장 좋아하는 그룹을 만들거나 심지어는 그들이 버린 물건을 수집했다는 기록이겠다.
반동형성은 주로 강박적인 신경증의 특징이다.
특히 자아가 형성될 시기에 이 기제가 남용된다면, 반동형성은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다.
이것은 강박적 성격이나 강박적 성격장애에서 자주 관찰할 수 있다.
잠시 반동형성을 사용하는 것이 언제나 강박적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강박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인용서적: Calvin S. Hall의 A Primer of Freudian Psych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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