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기제 - 해리(dissociation)의 개념과 다양한 수준의 예시

헬스디어 2019. 10. 16. 11:37

해리는 베일런트에 의해 신경증적인 방어기제로 분류되었다.

즉, 세상과 관계하는데 중심적인 기제로 사용되면

사는데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해리 현상의 가장 주요한 특징은

정신증에서의 현실감각 상실(loss)과는 다른 현실로부터의 '분리'(detachment)다. 

해리는 주변환경으로부터의 즉각적인 가벼운 수준의 분리부터

물리적, 감정적 경험으로부터의 심각한 수준의 분리까지

다양한 수준에서 발생 가능하다.

따라서 이건 가볍고 저건 중증이고 하는 식으로 구분하기보다는

연속적인 스펙트럼 상에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가벼운 수준의 해리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처기제나 방어기제라 할 수 있다.

지루함이나 갈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병적이지 않은 일반적인 수준에서의 가장 강한 해리 현상은

백일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병적인 수준의 해리는 해리성 장애를 동반한다.

여기에는 해리성 둔주*와 자신의 개인적 정체감의 변화가 동반될 수 있는 이인증,

해리성 정체감 장애, C-PTSD등이 포함된다.

 

 

*둔주: 자신의 과거나 정체감에 대한 기억을 상실하여 가정과 직장을 떠나 방황하거나

예정 없는 여행을 하는 장애이다.   세상 지식에 대한 기억은 보존된다.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편람은 이인증, 현실감 상실(derealization),

그리고 정신적 원인의 기억상실을 해리성 장애의 주요 특징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보통의 사람들들에게도 약한 해리 경험들이 발생한다.

 

 

해리는 많은 형태의 아동기 트라우마(신체적, 심리적, 성적)의

피해자들이경험하는 증상들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해리는 스스로 트라우마의 역사를 보고하는데에

높은 구체성과 낮은 민감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해리는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에게는 훨씬 더 흔한 일이라는 것이다.

트라우마를 겪었으나 해리성 증상을 보여주지 않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아동학대나 폭력과 연관된 트라우마를 가진 성인의 해리는

아이를 양육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컨데, 어린 아이에게 특히 폭력적인 미디어를 보여주는 경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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